다리가 아프거나 목에 통증이 일어나면 손 쉽게 파스를 구입해서 붙인다. 하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은 파스의 효능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또한 시판 된 파스들의 차이점을 잘 모르면서 무분별하기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나 약사들은 정확한 파스의 효능의 계도를 올바른 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정진엽 교수는 최근 100명의 외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외래 환자 76%가 파스별 효능의 차이를 모르고 파스는 모두 같은 것이라 인식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응답자의 51%가 파스를 선택할 때 광고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특정 회사의 제품을 선호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43%, 주의에 보이는 파스를 그냥 사용한다고 답한 경우가 6%를 차지 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무분별한 파스 사용은 자칫 환자의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올바른 파스 사용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쿨 파스와 핫파스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쿨 파스는 냉찜질용으로 피부의 열을 내려 주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혈관을 수축해 지혈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염증반응이 지연되므로 타박상의 경우 48시간 이내 쿨파스를 붙이면 효과적이다.
뜨거운 찜질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핫 파스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관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한 신경의 감수성을 낮춰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로 만성 관절염이나 신경통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염증성 환자는 피해야 한다.
2. 파스에 성분을 보면 파스의 효과를 알 수 있다.
멘톨 -국소를 자극해 진통효과와 살균, 방부, 청량감을 준다. 살리실산 메칠-통증을 일으키는 조직의 말초부위에 통증을 완화한다. 캄파-국소를 자극해 청량감을 준다. 치몰-방부작용을 한다. 초산토코페롤-말초혈액순화 개선을 도와 준다. 캡사이신-열자극과 국소 진통작용을 한다.
즉 진통과 부기를 가라앉히는데는 멘톨과 살리실산 메칠, 캄파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파스가 효과적이고 타박상은 냉찜질의 효과를 내는 제품이 좋다.
만성 관절염의 환자나 통증의 원인을 모르는 경우 장기간 무분별한 파스 사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 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조언이 필요하다.
제 목 : 파스 효능 모르고 남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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