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변으로 알아 보는 건강상태..
변이라고 하면 더럽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변은 우리의 몸 속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70%수분과 30% 노폐물로 구성된 물질 입니다. 변이 더럽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은 변의 냄새 때문인데 이 냄새는 장 속에 있는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들이 일으키는 냄새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변은 음식을 먹기 시작에서 식도와 위 그리고 약 7m가 되는 소장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소화기관의 종양이나 궤양 그리고 암까지 발견해 낼 수 있는 척도입니다. 하지만 변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 그냥 변기의 물을 내려 버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설사나 변비에만 신경 쓸 뿐 어떠한 대변이 우리에 몸의 적신호인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변 상태에 따른 몸 건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상적인 변 상태인 황금변
대변 색깔이 묽지도 단단하지도 않으면서 노란 황금 빛을 띠는 변을 황금변이라 부르는데 이는 우리의 몸 상태가 아주 양호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식생활 또한 올바르게 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하지만 황금변을 매일 누기가 힘듭니다. 그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좌우 되기 때문에 이상할 정도로 붉거나 검지 않으면 정상적인 대변으로 보시면 됩니다.
출혈이 있는 붉은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붉은 색을 띤 변을 보게 됩니다. 이는 항문이나 항문 가까이 있는 대장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증거로 10명 중 8명이 항문질환에 의해 붉은변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문질환으로 항문과 직장의 사이에 난 치핵을 내치핵, 바깥쪽에 생긴 치핵을 외치핵이라 하는데 보통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내치핵 일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항문이 찢어져 헐어 있는 상태인 치열에 의해 붉은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붉은 변이 모두 치핵과 치열로 인해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루에 대변을 여러 차례보고 대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으면 대장암을 의심해 보아야 하고, 피와 점액이 함께 섞여 나온다면 직장암과 궤양성 대장암 그리고 크론씨병인지 진찰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쪽 소화기관 이상을 알리는 검은 변
검은 변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에 출혈이 있을 경우 검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나면 붉거야지 검은 이유는 출혈 된 혈액이 위액 속의 염산과 반응하여 ‘염산 헤마틴’이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검은 색 변이 나오는 것입니다.
검은 변이면서 냄새가 고약한 변은 소장의 세균과 효소의 작용으로 부패하고 발효되어 독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이는 간경화증으로 인한 정맥류나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해 검은 변을 보지만 특정 소화제나 철분이 많은 든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검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검은 변과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방이 낀 지방변
대변 시 변이 물 위에 뜨고 기름 방울이 있으면서, 붉은 색을 띠면 지방변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담낭이나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지방이 든 음식을 먹으면 지방변을 볼 수 있지만 만성 췌장염, 흡수불량증후군, 호산구성 위장염일 가능성이 높아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름 같은 점액변
고름 같은 점액이 함께 보이는 변을 점액변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대장 점막이나 항문에 염증이 일어나 나오는 것으로 적은 양의 점액변은 과민성 대장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점액과 고름의 양이 많다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병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에 이상을 알리는 하얀 변
변이 노란 색을 띠는 것은 담즙의 빌리루빈이 잘 배설되고 있다는 증거인데 변이 하얀 것은 담즙을 분비하는 담도가 막혔거나 담석이나 담낭암으로 담즙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몸의 황달 증상이 함께 일어나면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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